|
- Panda Gomm BARTENDER (SCRAMBLE) 歌词
- Panda Gomm
- 낡은 쓰레빠 두 발에 걸치고
옥상에서 피는 연초 내 용기와 열정은 악수하고 손을 섞어 내 패기는 18년도 초 상경할 때 용달차에 싣고 왔던 것 깨지기 싫어 품에 얹고 또 기사님과 대화할 때 당차게 자랑했던 것 공연장에 몇 명이 왔든 개의치 않고 뱉던 것 그걸 뱉은 덕분에 연들이 닿았고 그 해에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산 놈이라 말 안 해도 열심히 산 놈 홍대 밤거리는 매캐한 연기로 숨 한 번 들이키고 들었던 그 정신은 술 얼큰하게 취한 클럽 안 이들의 함성을 유도했지 유명 인사가 못 되어도 나의 머릿속 그려놨던 옛날 내 모습과 맞닿아있어 축복이고 축복인 걸 난 잘 알고 있어 땡스 투에 쓸 수 있는 이도 참 많이 있어 또 순진했던 내가 내 안에 아직 남아있어 Scramble Scramble Scramble Scramble 낡은 쓰레빠 두 발에 걸치고 옥상에서 피는 연초 내 생각들과 탐욕들은 서로 다리를 걸쳐 20대 초반이 끝나기 전에 기약했던 성공 확실한 목적도 없이 달려왔던 정도 노력은 배신 안 하지만 운은 배신하는 걸 배웠어 배워도 못 써먹는 생각들 마저 생겼고 그게 생긴 덕분에 누군 떠났고 그 해에 누가 떠나도 외로워지는 게 어른이 되는 거라고 얘기를 하며 홍대 밤거리에 매캐한 연기를 술 한 잔 걸치고 들이마셔 그을린 정신은 숨 크게 들이쉬어도 안 풀리는 답답함이 되어 어떤 인연들을 만나도 지는 허기로 둔갑해 몸과 마음은 상해 싹 다 이런 나를 누구보다도 내가 몰았지 막바지로 무기력이 나를 집어삼켰지 필요한 건 예전 순진했던 나임을 잘 알고 있어 Scramble Scramble Scramble Scramble Scramble Scramble
|
|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