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Son Simba 우리 歌詞
- Son Simba
- 내 소신은 미움과 질투에서 터오른 싹
칼을 들이대야만 한다 내린 결론들만 차갑게 쌓여만 가는 내 정수리는 만년설. 우리 머리 위에 있단 듯 겁주기만 하는 너흰 하나같이 본토의 맛을 들먹여 말해. 내가 보기엔 바다까지 건너 도망 친 것 밖엔 보이지 않는데도, 뭔가가 보인 댔어 힙합 팬들과 방송에 비친 래퍼들은. 네가 본 것은, 그들의 옷에 박힌 성조기. 한층 더 쌓인 내 결론이지 한국의 맛을 보여주겠노라 하네 교포란 이름부터 뱉는 이 족보 싸움에. 방송 인터뷰. 거기서 똑똑히 말했지 앨범 한 장 못 만드는 반푼이 연예인 놈들한텐 내가 보일 존경은 하나도 없어. 출신에 숨지 말고 네 영혼을 들고 덤벼. 우린 우리가 되네 무딘 이빨을 가리지 그 우린 우리가 되네 서로를 가두고 안심하는 우리 우린 우리가 되네 무딘 이빨을 가리지 그 우린 우리가 되네 서로를 가둬야 안심하는 우리 불구덩이 위에 다시 한번 발을 딛지 마른 기침. 물 한 모금과 가사를 곱씹네 영원 같은 기다림과 한순간의 긴장이 날 다시 이 불판의 땔감에 쓸 심산인가 뱃속에 똬리 틀고선 빈틈을 노리지 날이 선 나를 느껴 심사위원 앞에 줄지어 목메였던 형들은 여기서 뭘 보았는가 무명의 삶이 구원받는 날을 봐 벅찼을까 난 그 눈앞을 증명하는 것만을 원하고 한마딜 뱉기도 전에 이미 내 결말을 알았어. 나를 겁먹인 건, 긴장도, 흥분도 아냐 인터뷰 때 했던 내 말들이 도로 돌아와 주노플로와 킬라그램을 인정 못한단게 진심인 거냐 정밀해진 그 질문 앞에 그럴싸하게 대답해. 널 지적한 내가 받게 될 미움에 대한 각오를 안 했던 나를 마주해. 우린 우리가 되네 무딘 이빨을 가리지 그 우린 우리가 되네 서로를 가두고 안심하는 우리 우린 우리가 되네 무딘 이빨을 가리지 그 우린 우리가 되네 서로를 가둬야 안심하는 우리 올패스 날카롭고 완벽한 랩을 했다는 평갈 받고도 난 웃지 못했어 동정표로도 쏟아지던 대기실의 박수가 이기고 돌아왔어도 내게는 낯을 가려 왜 굳이 누군가에게 칼을 겨누냐며 형들이 내게 한마디씩 던지는 핀잔이 이해 안돼. 좋은 게 좋은 거니까 피차 건드리지 말고 벌자는 말은 비겁하다. 주노와 킬라그램에게 악감정 없다며 악수를 나눠. 받을 미움을 피한 나도 비겁자야. 내 적개심을 식혀야만 우리라 불린 우리 안에 남아 살아. 여기선 같은 우리 안의 누구한테도 이빨을 드러내선 안돼. 서로를 죽이고 있음에도 우린 안전히 우릴 가두자 이 우리 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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